전청조가 법정서 뱉은 말에...'일침' 가한 재판장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01-23 961

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(28) 씨가 법정에서 "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싶다"고 발언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습니다.

전 씨의 이 같은 발언은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(김병철 부장판사)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경호실장이던 이 모(27)씨의 공범 여부를 다투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.

전 씨는 첫 공판에서부터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나 이 씨 측은 "공모 관계가 없다"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

이 씨 측은 전 씨의 실체에 대해 몰랐고 고용인인 전 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
전 씨는 "단 하나도 부인하며 올라온 적 없다"며, "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해지고 싶다"고 진술했습니다.

이에 재판장은 작심한 듯 전 씨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.

재판장은 "피해자들의 피해도 회복되지 않고 마음의 상처도 보전되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피해 보전이 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는 것이냐"고 지적했습니다.

이어 단어의 사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"며 "피해자에게 두 번의 상처를 더 얹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취지"라고 덧붙였습니다.

한편 유명 재벌그룹 혼외자를 사칭한 전 씨는 투자 기회를 준다며 피해자들 30여 명에게 접근해, 약 3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
자막편집 : 정의진
AI앵커 : Y-GO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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